김우민(22·강원도청)이 박태환(34) 이후 1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룩했다.
김우민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ｍ 결승에서 3분42초7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은 박태환이 보유한 한국기록(3분41초53)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최고 기록(3분43초92)을 1초21이나 앞당기면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우민의 이번 금메달 이전까지 한국 선수 중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박태환이 유일했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대회와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ｍ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김우민은 이번 대회 경영 종목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는 영광도 누렸다.
앞서 이번 대회 다이빙에서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여자 3ｍ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과 호흡을 맞춘 혼성 싱크로 3ｍ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연거푸 따냈다.
이로써 한국 수영은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최다 메달 기록'도 바꿔 놓았다.
종전 한국 수영의 단일 세계선수권대회 최다 메달 기록은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작성한 2개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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