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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민주당, 김건희 공격하면 지지율 꺼질 것”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2 19:08

수정 2024.02.12 19:08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과 윤석열 대통령. 사진=뉴스1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과 윤석열 대통령.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공격하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전 기획관은 이번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다.

장 전 기획관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영부인을 공격하면 정치적 카타르시스를 느껴서 좋을지 모르지만 그 시간에 국민이 기대하는 다양한 민생·경제 이슈는 놓쳐서 결국 민심으로부터 외면 받아 지지율이 폭락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설 민심은 야당이 물가 등 민생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고 영부인만 말하느냐, 국민이 기다리는 경제 문제는 어디로 갔느냐는 이야기가 많다”며 “민주당 입장에선 경제학에서 절약이 개인에겐 이득을 주지만 사회 전체적으로는 소비가 줄어 경기하락의 원인이 된다는 ‘절약의 역설’처럼 ‘영부인의 역설’에 빠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핵심은 경제인데, 정권교체를 당하고도 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최근 명품백을 받은 것에 대한 논란, 또 국회 재표결이 미뤄지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법안 등으로 잠행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명품백 논란에 대해선 지난 7일 KBS 대담에서 “저나 제 아내가 국민께서 걱정 안 하시도록 사람을 대할 때 좀 더 단호하게 하겠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고, 특검법은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고 국회 재표결을 기다리고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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