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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은 못가는 스타벅스?..한국, 스타벅스 매장수 '세계 4위'

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 스타벅스 매장 수가 세계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를 기록한 한국 스타벅스 매장 수는 인구가 한국의 2.5 배인 일본(1901개)보다 8개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3위' 일본과는 매장수 단 8개 차이

12일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매장 수는 전년보다 116개 늘어난 1893개로 나타났다. 한국 매장 수는 지난 2020년 1508개에서 2021년 1639개, 2022년 1777개로 매년 100여개 이상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 매장이 1000개를 돌파한 2013년만 해도 한국 매장 수는 일본과 400개 넘게 차이가 났으나 그 격차는 2019년 153개로 줄었다. 이후 2020년에는 121개, 2021년 67개, 2022년 17개에 이어 이제 8개로 좁혀졌다. 이런 추세라면 1∼2년 안에 매장 수가 일본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은 3만8587개로 이 중 미국이 1만6466개로 가장 많다. 중국에는 6975개의 매장이 있는데, 이들 양국 매장을 합치면 세계의 61%를 차지한다.

3위는 일본 4위 한국이며 다음으로는 캐나다(1465개)와 영국(1297개)순이다. 매장이 1000곳 넘는 나라는 영국까지 6개국이다.

코로나 이후 캐나다는 줄고, 한국은 늘어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스타벅스 매장 증가세가 꺾이지 않은 한국은 코로나 여파로 매장 수가 급감한 캐나다를 제쳤다.


한 커피 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빠르게 성장한 것에 대해 "한국 사람들이 워낙 커피를 즐겨 마신다"면서 "기호식품으로 커피를 마시기도 하지만 그것을 넘어 공부도 하고 비즈니스 미팅도 하는 공간으로 커피숍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는 지난해 3분기에 7586억원의 매출과 49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6.5%의 영업이익률을 올렸으며, 국내에서 매장 수가 증가하면서 직원도 25년 전보다 500배 넘게 늘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가맹점 없이 직영점만 운영하는 데 직원을 모두 직접 고용하는데, 이대 1호점을 열 때 40명으로 시작한 스타벅스 파트너(직원) 수는 570배 늘어난 2만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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