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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목표주가 두고 엇갈리는 시선

하나증권, 현재주가 못미치는 3.3만
대신증권, 4.4만→4.8만
김영섭 KT 대표. KT 제공
김영섭 KT 대표. KT 제공

[파이낸셜뉴스] KT의 목표주가를 두고 증권사의 시선이 엇갈린다. 하나증권은 현재주가(2월 8일, 3만7650원)에 못미치는 3만3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대신증권은 4만4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13일 대신증권은 KT의 목표주가를 4만4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높였다.

김회재 연구원은 "KT 목표주가 산정 기준을 2024년 EPS로 변경한다"며 "KT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재원하에서 배당과 자사주를 병행하지만 주당 최소 DPS는 1960원을 보장한다. 2023년 별도 당기순이익 9300억원, 투자자산 평가손실 등 비경상적인 비용의 조정을 통해 조정 당기순이익은 약 1조200억원으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이 추정한 KT의 DPS는 2024년 2000원, 2025년 2100원, 2026년 2200원, 2027년 2300원이다.

KT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규모도 2024년 200억원, 2025년 3300억원, 2026년 1000억원, 2027년 13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는 최근 서비스매출액 및 주요 영업비용 흐름을 감안할 때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영업이익 및 세전이익 감소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저 PBR 관련주로 부상하는 모습이지만 시장 기대와 달리 2024년 DPS 증가 및 대규모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가능성은 희박하다. 단통법 시행령 개정, 제 4 이통통신 정책 자금 지원 및 펀딩 진행, 5G 요금제 다양화 등 국내 규제 상황이 좋지 않다. 최근 시장 금리와 가장 믿을만한 지표인 기대배당수익률로 보면 부담스러운 주가 수준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하나증권은 KT에 대한 단기 투자 전략을 보수적으로 가져갈 것을 권고했다.

김 연구원은 "저 PBR 열풍은 최소한 국내 통신주들과는 무과한 이슈다.
KT를 비롯한 국내 통신주들은 실질 배당 성향이 50%를 넘고 있는데 이익 흐름은 좋지 못하다"며 "2023~2024년과 달리 2025년에는 성장을 위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주주이익환원 규모를 늘리라는 요구가 높아진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수용하기가 어렵다"고 봤다.

이어 "주주들의 목소리가 큰 상황여서 배당금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냉정한 투자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