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에코프로머티에 1100억 자금 유입"...호텔신라·JYP 편출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3 09:23

수정 2024.02.13 09:23

MSCI 2월 지수 조정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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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한진칼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새로 편입된다. 호텔신라와 JYP엔터테인먼트는 나가게 된다. MSCI는 2월 정기 지수 조정 결과 한국지수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한진칼을 신규 편입하고, F&F, 호텔신라, 현대미포조선, JYP Ent.(JYP엔터테인먼트), 펄어비스 등 5개 종목이 편출된다고 13일 발표했다. 유력 편입 후보로 거론됐던 두산로보틱스와 현대오토에버는 편입에 실패했다.

MSCI 지수는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발표하는 글로벌 주가지수로 매년 2·5·8·11월 등 4차례 정기 변경을 실시한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이번 정기변경에 따른 리밸런싱은 오는 29일 장 마감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MSCI 이벤트 패턴은 정기 리뷰 발표보다 한 두달 빠른 시점부터 편입 예상 후보들의 수급 쏠림과 주가 급등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편입·편출에 따라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의 이동한다.
특히 지수에 편입되면 글로벌 패시브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매입 수요는 에코프로머티 1100억원, 한진칼 1150억원이 추정된다"라며 "지수 제외에 따른 매도 수요는 JYP 1250억원, 호텔신라 1100억원, 현대미포조선 900억원 등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변경에서 에코프로머티의 편입은 2차전지 업종을 포함한 성장주들의 수급 변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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