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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다음주 출국한다 했는데 … 귀국 이틀만에 돌연 미국행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3 09:44

수정 2024.02.13 09:53


[인천공항=뉴시스] 클린스만 감독이 귀국 후 이틀만에 미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뉴시스] 클린스만 감독이 귀국 후 이틀만에 미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뉴스] 다음주 출국할 예정이라 밝혔던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미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2월 1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전날 거주지인 미국으로 출국했다.

귀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8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돌아온 직후 공항에서의 공식 인터뷰에서 다음주께 휴식차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예고보다 훨씬 빠르게 미국으로 떠난 것이다.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지 이틀 만이다.

현재 국내의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여론은 최악이다.
아시안컵 전부터 재택근무, 외유 논란이 불거진 클린스만 감독에게 계속 대표팀 지휘봉을 맡겨서는 안 된다며 경질을 주장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현장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한 것을 실패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라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오늘부터 클린스만 감독의 유임과 경질을 두고 아시안컵 최종 평가 과정에 돌입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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