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국립부산과학관 "교육프로그램에 연간 10만명 참여"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3 09:46

수정 2024.02.13 09:46

올해도 새학기 맞아 개강 준비 마치고 접수 돌입
국립부산과학관이 캠프 교육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하는 야간 관측 장면.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국립부산과학관이 캠프 교육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하는 야간 관측 장면.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위치한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김영환)은 새학기를 맞아 교육프로그램 개강 준비를 마치고 접수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국립부산과학관 교육프로그램은 연간 10만명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다. 프로그램은 개인교육, 단체교육, 캠프교육 등으로 나뉜다.

개인교육은 7세 이상 어린이부터 초·중·등,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봄(1), 봄(2), 여름, 가을, 겨울(1), 겨울(2) 6학기로 나눠 개강한다. 수업은 주로 주말에 진행되지만 방학이 있는 여름학기, 겨울학기에는 평일에도 개설된다.
실험탐구교실, 인공지능교실, SW코딩교실 등 교과와 연계된 주제에 실험 위주의 교육으로 구성하며 에코사이언스와 자율탐구 프로젝트 등 최신 이슈를 주제로 심화학습도 할 수 있어 과학적 상상력과 자기주도적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이번 봄학기(1) 교육프로그램은 다음달 9일부터 오는 4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21일부터 접수한다. 모집인원은 4000여 명이다.

단체교육은 학교와 기관 등 15명 이상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5세 이상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연령별 맞춤 교육을 제공하며 천체투영관, 천체관측소와 결합한 패키지 상품도 있다. 과학관 방문이 어려운 단체를 위해 원격 교육프로그램도 개설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2024년도 단체 교육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희망자에 한해 무료 사전 답사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단체교육 안내서는 과학관 누리집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캠프교육은 접수 경쟁률이 가장 높은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다. 7세 이상 청소년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과학캠프와 학교단체캠프 모두 인기가 많다. 계절별 별자리 해설과 국내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350mm 구경의 굴절망원경을 통해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KT와 함께 'AICE 퓨처(Future) 인공지능 겨울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블록코딩으로 인공지능을 배우고 현직자의 강연, 인공지능 활용능력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 뿐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공방형 교육 과학아뜰리에, 노년층 대상 시니어 스마트 스쿨 등 전 생애주기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초등 미니과학센터를 운영하며 세계 과학시민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김영환 관장은 "디지털 창의인재를 키우기 위해 전략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과학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며 "교육의 양적 질적 향상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