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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성한 전 안보실장, HD한국조선해양 사외이사行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3 15:20

수정 2024.02.13 18:48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 뉴시스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을 역임한 김성한 전 실장이 HD한국조선해양 사외이사에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김성한 전 실장은 최근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취업이 가능하다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윤리위)의 판정을 받았다. 취업 가능 판단은 전직 공무원이 퇴직 전 5년간 소속했던 부서·기관 업무와 사외이사 등 업무 간 밀접한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을 경우에 해당된다. 김 전 실장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오는 3월 HD한국조선해양 주주총회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현재 HD한국조선해양의 이사회는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겸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과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 등 2인의 사내이사와 △임석식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김홍기 전 삼일회계법인 대표 △조영희 엘에이비파트너스 파트너 변호사 등 3인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윤 대통령의 초등학교 동창으로 윤석열 정부의 초대 안보실장을 맡은 김 전 실장은 서울대학교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고려대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석사학위를,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사회과학원 연구원을 거쳐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로 일하다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자리를 옮겨 일민국제관계연구원장, 국제대학원장, 국제학부장을 지냈다. 이명박정부 때 외교통상부 제2차관으로 발탁됐으며,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외교안보정책본부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선 외교안보 분과 간사를 맡았다.


다만, HD현대 관계자는 김 전 실장 영입과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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