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근 조달청장, '2024년 조달청 업무계획' 발표
- 올 상반기 조달계약 65%집행...경기회복 뒷받침
- 올 상반기 조달계약 65%집행...경기회복 뒷받침
임기근 조달청장은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4년 조달청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고물가 고금리로 가중되고 있는 조달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달기업 공제조합을 설립해 보증수수료 부담을 약 20% 경감하고, 물가변동 조정서류 표준화를 통해 계약금액을 신속하게 조정한다.
상반기 중 조달계약의 65%인 39조원을 신속집행한다.
지원·홍보·교육을 망라한 현장에서 발굴된 개혁과제를 집중 점검·개선하고, 끝까지 책임있게 추적관리하는 '현장 목소리 책임이행 태스크포스(TF)'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상시화하고 있는 공급망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알루미늄, 니켈 등 6종의 비철금속 핵심광물은 50일분의 현행 비축량을 오는 2027년까지 60일분으로 확대한다.
요소 등 특정국 의존도가 높고 국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제안보품목은 비축규모를 2배 이상 늘려 2개월분 이상을 서둘러 확보한다. 노후화된 비축창고의 단계적 현대화를 추진하고, 안정적으로 재고를 확보하는 '연간 공급계약' 등 새로운 비축방식을 도입한다.
하반기 '차세대 나라장터'의 성공적인 개통에 총력을 기울인다. 나라장터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산자원을 증설·재배치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시스템 부하 자동분산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이관되는 공공주택 계약업무의 심사·평가기준 개선, 업무 효율화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공정 품질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다.
임 청장은 "현장기반의 업무추진으로 국민과 기업이 조달의 변화와 혁신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유관부처 및 기관과도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핵심정책과제가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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