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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도 눈물도 없이' 하연주 임신 '가짜'였다…이소연과 신경전(종합)

뉴스1

입력 2024.02.13 20:36

수정 2024.02.13 20:36

KBS 2TV '피도 눈물도 없이' 캡처
KBS 2TV '피도 눈물도 없이'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피도 눈물도 없이' 하연주가 '가짜 임신'으로 YJ그룹 안주인 자리를 노렸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는 배도은(하연주 분)이 어린 시절 헤어진 친언니 이혜원(이소연 분)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가운데 임신이 가짜였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날 배도은은 불륜 관계인 윤이철(정찬 분)의 어머니 김명애(정혜선 분) 앞에서 당당하게 임신 진단서를 건넸다. 임신을 사실로 믿은 김명애가 "축배 들 일"이라며 기뻐했고, 이혜원은 예상치 못한 분위기에 당황했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신경전이 시작됐다. 배도은이 적극적으로 식구들에게 다가갔다. 특히 이혜원을 노려본 뒤 "혜원 언니, 당신을 지옥으로 보낼 내 비장의 무기가 뭔지 상상도 안되겠지"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비장의 무기는 조작된 6주차 임신 진단서였다.
배도은은 "난 임신이란 무기가 생겼다"라면서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다음 날 윤이철이 명품 목걸이를 선물했다. 배도은은 디자인부터 마음에 안 들었지만 행복한 척 연기했다. 윤이철은 "어머님도 말씀하셨지만 아직 지창이네한테는 비밀이다. 더 예민하게 굴 것"이라고 당부했다.

배도은은 이혜원을 YJ그룹에서 쫓아낼 계획을 세웠다. "혜원 언니, 이번에는 우리 자매가 합을 좀 맞춰야겠어? 난 임신이라는 만능 치트키를 쓰고, 언니는 유산이라는 치트키를 써주는 거지. 내 임신은 없던 일이 되고, 언니는 YJ에서 아웃"이라며 혼잣말을 했다.

이후 두 사람이 다시 만났다. 갤러리를 찾아간 배도은이 소속 작가와의 계약을 당장 해지하라며 억지를 부렸다. 오수향(양혜진 분)을 언급하면서 "이사장 자리가 공석으로 아는데 그럼 혜원씨가 알아서 해지할 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등 억지 주장을 펼쳤다.

이에 이혜원은 "마작가는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분인데 동의할 수 없다"라며 "합당한 이유가 있냐. 여기는 업무 공간이다. 개인적인 일로 찾아오는 거 자제해 달라"라고 선을 그었다.
이같은 반응에 배도은이 분노했다. "내가 반드시 저 이사장 자리 앉아서 이혜원부터 잘라 버릴 거야!"라고 소리쳐 긴장감을 유발했다.


한편 '피도 눈물도 없이'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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