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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강남·홍대서 캐리어 무료로 보관해준다.. 왜? [1일IT템]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4 08:00

수정 2024.02.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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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지난 6일 특허청에 출원한 '틈러기지' 상표권. 특허청 제공
LG유플러스가 지난 6일 특허청에 출원한 '틈러기지' 상표권. 특허청 제공

LG유플러스가 고객 경험 확대 차원에서 여행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14일 통신 업계와 특허청 등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6일 ‘틈러기지(TEUM LUGGAGE)’ 상표권을 출원했다. ‘틈러기지’를 사용할 수 있는 지정상품으로는 △ 개인소지품 임시보관업 △보관용 사물함 임대업 △수하물 보관업 등을 기재해 여행 캐리어 보관 서비스임을 알 수 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복합문화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을 비롯해 일상의틈 강남점(강남역 12번 출구), 홍대입구점(2호선 홍대입구역 4번 출구)에서 '틈러기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3곳 모두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리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 중에서도 2020년 9월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일상비일상의틈은 공간과 체험형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을 연계한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420평 규모 공간에서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의 관심사,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브랜드 팝업 전시가 이어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 ‘틈러기지’는 자사 고객 뿐만 아니라 다른 통신사 고객은 물론 외국인까지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LG유플러스가 지향하는 고객 경험 확장을 위해 고객 구분 없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현재는 유료화 계획이 없다는 것이 회사 측 방침이다.
다만 일상비일상의틈 '틈러기지' 서비스 안내판에는 '여행 커리어를 강남역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게 무료로 보관해드립니다'(프로모션 기간 무료 운영)'라는 문구가 있어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면 사업성을 검토해 유료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일단 LG유플러스는 '틈러기지' 서비스를 통해 자사 매장 방문객 수를 늘리고 이들의 행동패턴 등을 팝업 및 브랜딩 전략에 반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일상비일상의틈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 일상의틈 강남점과 홍대입구점은 일요일만 휴무이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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