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집트서 인질협상 재개…'6주 휴전안' 집중 논의[이-팔 전쟁]

뉴시스

입력 2024.02.14 00:31

수정 2024.02.14 00:31

미국·이스라엘·카타르 회동 결과 주목
[라파=AP/뉴시스]지난 10일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단행한 라파의 건물 잔해에서 구조대원과 주민들이 생존자를 찾고 있는 모습. 2024.02.12
[라파=AP/뉴시스]지난 10일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단행한 라파의 건물 잔해에서 구조대원과 주민들이 생존자를 찾고 있는 모습. 2024.02.12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인질 협상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재개됐다. 6주 동안의 휴전안이 집중 논의되는 것으로 보인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13일(현지시간) 협상에 정통한 당국자들을 인용,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인질 협상을 위한 휴전안에 진척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앞서 CNN은 전날인 12일 그간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과 관련해 중재 역할을 했던 카타르 총리와 이스라엘 정보기관 수장 등이 협상을 위해 카이로에 모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빌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카이로를 향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도에 따르면 이들 회동을 앞두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는 협상에서 상당히 중대한 진전이 이뤄졌다.

카이로 주재 한 서방 국가 외교관은 현재 '6주 휴전안'이 테이블에 있다고 전했다.
다만 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해야 할 작업이 많다는 게 이 외교관의 전언이다.

가자 지구에는 지난해 10월7일 '알아크사 홍수' 기습 이후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 100명 이상이 남아 있다. 합의가 타결되면 이들 석방은 물론 인도주의 원조도 이뤄질 전망이다.


TOI는 서방 외교관을 인용, "6주의 휴전에 동의하고 최종 휴전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려면 남아 있는 이견을 좁히기 위한 (미국과 이스라엘, 카타르 간) 회동이 결정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재 협상안과 관련, 전날인 12일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와 워싱턴에서 만나 논의를 진행했다고 한다.
이들은 모두 회담에서 이스라엘의 라파 지상 작전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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