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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기아 EV9'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서 부문 1위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4 09:47

수정 2024.02.14 09:47

이노션의 기아 EV9 슈퍼볼 광고. 이노션 제공
이노션의 기아 EV9 슈퍼볼 광고. 이노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노션은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2024'에서 공개한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 광고가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자동차 브랜드 1위, 전체 브랜드 중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아의 EV9을 알리는 '퍼펙트(Perfect) 10' 광고는 피겨 스케이터를 꿈꾸는 10대 소녀가 몸이 불편해 경기를 보러 오지 못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단독공연을 펼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할아버지가 있는 오두막으로 가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타고 간 차로 EV9이 등장하고, 차량의 전원공급 기능(V2L)을 활용해 수풀 사이로 큰 스피커와 전등을 설치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휠체어에 앉아 손녀의 공연을 감상한 할아버지는 김 서린 창문 위 '완벽한 10점(Perfect 10)'을 그리며 영상이 마무리된다.

기아의 이번 슈퍼볼 광고는 EV9의 역동성과 프리미엄함을 잘 표현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고 이노션은 전했다.

이노션은 슈퍼볼 이후에도 SNS와 TV, 인쇄광고와 디지털 캠페인을 통해 미국 전역에 EV9을 알릴 예정이다.


슈퍼볼은 미국에서만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최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이며, 광고 시장에서도 전 세계적 주목을 받는 가장 큰 무대로 꼽힌다.

이노션은 2010년 국내 광고회사로는 처음으로 슈퍼볼 광고를 제작했다. 2016년에는 미국 유명 엔터테이너 케빈 하트가 출연한 제네시스 광고로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자동차 브랜드 및 비(非)미국계 기업 최초 1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전 세계 소비자들이 공감하고 열광할 수 있는 캠페인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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