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힘, 권영세·나경원·배현진 등 25명 단수공천…강남을은 보류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4 10:31

수정 2024.02.14 10:56

서울·광주·제주 단수공천 지역 발표
나경원·권영세 단수공천 확정
이용호·태영호 등도 이름 올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3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3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과 광주, 제주 등 첫째날 면접을 본 지역구에 대한 단수공천 지역을 확정했다. 이번 단수공천 지역에는 동작을의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송파을의 배현진 의원 등 25명이 이름을 올렸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비서관 등 대통령실 인사들이 공천을 신청했던 강남을 지역구는 보류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광주·제주 등에 대한 단수공천 지역구를 의결했다.

우선 공관위는 서울 19개 지역에 대한 단수공천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용산을 지역구로 둔 4선의 권영세 의원과 동작을의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단수공천을 받게 됐다. 김기현 지도부에서 활약했던 송파을의 배현진 의원과 최고위원을 지냈던 광진갑의 김병민 전 최고위원도 단수공천이 확정됐다. 혁신위원회에서 활동했던 동대문을의 김경진 전 의원과 광진을의 오신환 전 의원도 단수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옮겼던 서대문갑의 이용호 의원과 구로을의 태영호 의원이 서울지역 단수공천을 받았다. 서울권 동부벨트인 도봉갑의 김재섭 위원장과 강동을의 이재영 전 의원도 확정됐다. 인재영입위원회에서 영입됐던 구로갑 호준석 전 앵커와 강북갑 전상범 전 부장판사도 단수공천을 받게 됐다.

이 외에도 서울권에서는 △도봉을 김선동 전 의원 △강서갑 구상찬 전 의원 △강서병 김일호 전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 △동작갑 장진영 변호사 △관악갑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서초갑 조은희 의원 △송파갑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 등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동구남구을에 박은식 비상대책위원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아울러 △동구남구갑 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광역시건축사회장 △서구갑 하헌식 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광산갑 김정현 전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광산을 안태욱 전 TBN광주교통방송사장 등에 대해 단수공천이 확정됐다.
제주을은 김승욱 전 제주을 당협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비서관 등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공천을 신청했던 강남을은 보류됐다.
공관위는 "국민에게 공천이 최고의 선거운동으로 다가설 수 있게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주원규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