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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교육의 본질로'...광주시교육청, 기초학력 안전망 구축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4 11:19

수정 2024.02.14 11:19

기초학력 전담교사 제도 확대,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 지정 운영 등
광주광역시교육청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기초학력 책임 보장 구현'을 위한 기초학력 보장 시행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사진은 14일 열린 초등학교 기초학력 업무 담당자 대상 설명회 모습. 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광주광역시교육청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기초학력 책임 보장 구현'을 위한 기초학력 보장 시행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사진은 14일 열린 초등학교 기초학력 업무 담당자 대상 설명회 모습. 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기초학력 책임 보장 구현'을 위한 기초학력 보장 시행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1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에 대한 통합적 진단과 성장에 맞춘 지원을 위한 기초학력 안전망 구축을 위해 기초학력 보장 시행 계획을 마련했다.

앞으로 기초학력 지원은 '교실 내- 학교 내- 학교 밖'으로 이어지는 다중 안전망을 구성해 이뤄지며,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기초학력 지원 사업 성과를 토대로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담임(교과) 교사에 의한 책임지도와 학교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지도, 학교 내 학생 성장 통합지원의 활성화, 동·서부교육지원청 내 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의 내실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학생·학부모·교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초등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기존 68명에서 88명으로 늘려 기초학력 ‘예방-진단-지도-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이와 더불어 초등 30개교, 중등 5개교를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로 지정 운영해 다중적·심층적 기초학력 진단과 협력적 수업 및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초학력 진단 프로그램 시범 적용, 학습 지원 대상 학생 맞춤형 지원, 초 3, 중 1 학생 대상 책임교육 학력 지원 사업 등을 통해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기초학력 지도 등을 진행한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전체 초등학교 기초학력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이 같은 계획을 안내했다.
또 컨설팅을 통해 기초학력 전문가에 의한 정책 추진 사례 및 어려운 점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유의 장으로 활용했다. 이를 통해 단위학교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책임지도 계획을 수립하고 학교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기초학력 향상 및 교육 결손 해소를 위해 교육청-학교-가정이 함께 협력해 학습 지원 대상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 체계 마련에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기초학력 예방-진단-지도-관리 체계 구축을 통한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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