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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 택시 운영 구글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 리콜 단행 왜?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4 11:33

수정 2024.02.14 11:33

지난해 12월 美 피닉스에서 발생한 교통 사고가 원인
웨이모측 "우리의 책임 진지하게 받아들여" 밝혀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자사의 로보(무인 자율주행) 택시 차량에 대한 첫번째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사진=AP연합뉴스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자사의 로보(무인 자율주행) 택시 차량에 대한 첫번째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사진=AP연합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첫번째 리콜을 실시한다.

13일(현지시간) 웨이모는 지난해 12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두 대의 웨이모 로보 택시(무인 자율주행 택시) 차량이 견인된 픽업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후 로보 택시 차량을 구동하는 소프트웨어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지난주 웨이모의 로보 택시가 자전거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를 포함해 무인 자율주행차가 사고와 논란에 휩싸이면서 집중적인 조사를 받고 있는 미묘한 시점에 이뤄졌다.

이와 관련, 지난 주말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웨이모의 자율주행 차량이 군중들에 의해 파손되고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웨이모의 최고 안전 책임자 마우리시오 페냐는 "이번 자발적 리콜은 우리의 책임을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라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설명했다.

이번 리콜로 인해 피닉스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오스틴에서 운영 중인 웨이모의 로보 택시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웨이모는 지난해 12월 사고 당일 피닉스 경찰서와 애리조나 공공안전국에 연락했고 지난해 12월 15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케이트 갈레고 피닉스 시장이 지난 2022년 12월 피닉스의 스카이 하버 국제 공항 스카이 트레인 시설에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을 타고 도착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AP뉴시스
케이트 갈레고 피닉스 시장이 지난 2022년 12월 피닉스의 스카이 하버 국제 공항 스카이 트레인 시설에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을 타고 도착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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