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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피자, '5년 걸렸다'..인도에 50호점 ‘코라망갈라점’ 오픈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4 14:43

수정 2024.02.14 14:43

[파이낸셜뉴스]
인도 50호점 ‘코라망갈라점’ 오픈을 기념해 고피자 및 현지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도 50호점 ‘코라망갈라점’ 오픈을 기념해 고피자 및 현지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피자 브랜드 고피자는 2019년 인도 진출 5년 만에 인도 50호점이자 글로벌 200호점인 ‘코라망갈라점’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고피자는 2019년 인도 뱅갈루루점을 시작으로 첫 해외 매장을 오픈했다. 이후 코로나로 인한 봉쇄조치 시행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 이번 50호점은 인도 진출 5년만이자, 2022년 15호점으로 문을 연 ‘HR 레이아웃점’ 이후 1년 반만의 성과이다.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알려진 벵갈루루 내에서 가장 활성화된 상업지역 중 하나인 코라망갈라 지역에 위치한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인 ‘코라망갈라점’은 고피자의 신규 컨셉인 ‘아메리칸 다이닝’을 적용했다. 80년대 미국 본토의 감성을 그대로 살린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메뉴는 ‘불닭 볼케이노 피자’, ‘서울 스노우 피자’, ‘강남 불고기 피자’ 등 인도인의 입맛에 맞춰 현지화 한 K-피자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코라망갈라점’ 오픈 행사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상호 센터장 및 코트라 벵갈루루 무역관 이윤진 차장 등이 참석했다.

회사 측은 " 인도 내 한류 열풍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고피자는 2023년 현지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인도 법인 설립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저렴한 물가와 인건비를 활용한 플래그십 매장을 함께 선보이는 등 현지 맞춤 전략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고피자는 2019년 인도를 시작으로 현재 한국,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7개국에 2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연내 인도에서 100호점 돌파, 전 세계 500개 이상의 매장 오픈을 목표로 더욱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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