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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도지사, "주4일제 강원자치도에 큰 기회 될 것"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4 16:05

수정 2024.02.14 16:05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4일 강원자치도의회 제325회서 신년 연설을 통해 주4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4일 강원자치도의회 제325회서 신년 연설을 통해 주4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최근 화두인 주4일제 도입 시 강원도가 전 국민의 관심과 이목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면밀히 연구하고 정책대안을 마련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325회 임시회 신년 연설을 통해 "주4일제가 언젠가는 정착될 시대적 흐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포스코, SK 등 유수의 대기업들과 토스, 배달의 민족 등 온라인 업계에서 이미 주4일제를 시범적으로 실시 중이고 세계적으로도 주4일제를 공식화하는 국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4일제는 강원특별자치도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여가시간의 대폭 확대를 통한 생활인구의 유입, 세컨하우스 붐을 통한 지역 부동산경기 활성화 등을 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미 워케이션 활성화, 강원스테이 사업 등을 통해 생활인구를 늘리는데 정책적 역량을 쏟고 있다"며 "지독한 인구소멸의 늪에서 벗어날 획기적인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원님들께서도 많은 정책적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신년 연설을 통해 김 지사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위해 철저히 준비 중"이라며 "이미 70개 입법과제 114개 조문 초안을 완성해 중앙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적으로 상속세, 법인세 감면 등의 내용을 담은 강력한 세제 특례를 마련했다"며 "기업 유치를 위한 강력한 유인책을 선점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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