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분양가 1649만원에서 협의 끝 159만원 감소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지역에서 관심이 뜨거운 완산구 서신동 감나무골 재개발 아파트의 일반 분양가격이 3.3㎡당 1490만원으로 확정됐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감나무골 주택재개발조합이 제출한 입주자 모집 신청을 승인했다.
시가 승인한 입주자 모집공고(안)의 일반분양가는 3.3㎡당 1490만원으로, 조합이 최초 신청한 1649만원보다 평당 159만원 줄었다.
조합은 전체 아파트 1914가구 중 일반분양(1225가구) 가격을 3.3㎡당 1649만원으로 정해 전주시에 신청했다.
전주시는 "감나무골 재개발 정비사업은 주택법에 따른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이 아니지만, 향후 전주시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협의 끝에 적정한 일반분양가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이를 수용해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1490만원, 발코니 확장 비용도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2800만원(300만원 감액)으로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했다.
서신동 감나무골 재개발 정비사업은 3개 단지, 28개 동,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아파트를 건립한다. 2026년 입주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일반분양가 조정을 통해 적정한 가격대가 형성돼 부동산 투기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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