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든든하고 알뜰한 한끼
삼각김밥 합쳐도 2천원 안 넘어
삼각김밥 합쳐도 2천원 안 넘어
14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고물가에 런치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점심값 지출이 늘어난 상황) 등의 영향으로 편의점에서 알뜰하고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는 이들이 늘면서 최근 3년간 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성장 중이다. 2021년 8.6%였던 라면 매출 증가율은 2022년 25.6%, 지난해에는 23.7%였다.
CU는 이런 경향을 반영해 주머니 부담을 덜기 위한 최저가 컵라면을 출시했다. 880 육개장 라면의 이름에는 '팔팔 끓는 라면'과 880원이라는 가격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았다. 비슷한 용량의 제조사 라면과 비교해 약 2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라면이다.
CU는 저렴한 가격 뿐 아니라 새로운 맛의 컵라면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의정부 부대찌개 원조 맛집인 '오뎅식당'과 협업한 부대찌개 라면을 선보였고, 지난달에는 중식 대가 여경옥 셰프와 손잡고 '옥사부의 마라짜장'을 내놨다. 부대찌개라면은 출시 두 달 만에 30만개 넘게 팔렸고, 마라짜장은 3주 만에 10만개가 판매됐다.
황보민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2000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삼각김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초저가 라면"이라며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개발로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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