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식품업계 '스핀오프 제품'이 뜬다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4 18:10

수정 2024.02.14 18:10

스테디셀러 번외편 줄줄이 출시
환타 제로·달콤치즈맛 고래밥 등
새로운 맛·패키지·콘셉트 선보여
컵라면 용기에 담긴 먹태깡 눈길
환타 제로 음료들
환타 제로 음료들
식음료 및 유통업계가 오랜시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 제품에 새로움을 추가한 '스핀오프'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스핀오프는 오리지널 작품의 번외편을 뜻하는데 식품업계에서도 기존 제품에 새로운 맛, 패키지, 콘셉트를 추가해 새로움을 더하는 것이다.

1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기존 환타 제품을 설탕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제로 칼로리 '환타 제로 오렌지향'을 출시했다.

1968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환타는 상큼한 맛과 즐거운 이미지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다.

제로 탄산음료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면서 '환타 제로 포도향'과 '환타 제로 파인애플향'에 이어 최근 '환타 제로 오렌지향'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해태제과는 제철 제주 감귤 잼을 올린 '후렌치파이 감귤 마멀레이드'를 올겨울에만 맛볼 수 있도록 54만 개 한정 생산했다.
64겹 페스츄리의 바삭함으로 사랑받는 후렌치파이에 진한 감귤 마멀레이드로 상큼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살렸다.

오리온은 고래밥을 달콤하게 재해석하고, '펀' 콘셉트를 강화한 '달콤치즈맛 고래밥'을 출시했다. 기존 '고래밥 볶음양념맛', '왕고래밥 볶음양념맛', '핫고래밥 매콤양념맛'에 이어 '달콤 계열' 제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편의점 GS25는 '오모리깍두기설렁탕라면'을 겨울철 25만 개 한정 수량으로 선보였다. '오모리깍두기설렁탕라면'은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의 스핀오프 제품으로, 원물 깍두기를 레토르트 파우치에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과 다른 패키지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한 경우도 있다. 농심은 지난해 선보여 인기를 끈 스낵 '먹태깡'을 컵라면형태로 즐길 수 있는 '먹태깡 큰사발면'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먹태맛을 활용한 비빔 용기 면으로, 먹태깡의 주원료인 북어와 마요네즈, 청양고추를 활용한 소스, 먹태 분말로 감칠맛을 구현했다.


롯데웰푸드는 빵빠레를 바 형태 아이스크림으로 재해석한 '빵빠레 소프트바' 2종과 '빵빠레 소프트샌드 쿠앤크'를 출시했다. '빵빠레 소프트바'는 파스퇴르 우유가 들어간 부드러운 느낌의 소프트 아이스바 제품이다.
'빵빠레 소프트샌드 쿠앤크'는 2020년 출시된 빵빠레샌드 바닐라의 맛 다양화 제품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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