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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리튬정광 8만5천t 확보... 호주 WesCEF와 공급계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4 18:11

수정 2024.02.14 18:11

LG에너지솔루션은 14일 호주 리튬 생산 업체 WesCEF와 리튬 정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수산화리튬 및 탄산리튬의 원료가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WesCEF로부터 올해 1년 동안 리튬 정광 8만5000t을 공급 받을 예정이다. 이는 수산화리튬 1만1000t, 한 번 충전에 500㎞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27만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향후 추가 공급 계약도 논의할 예정이다.

WesCEF는 호주 10대 기업 중 한 곳인 웨스트 파머스의 자회사다.
2019년 호주 서부에 위치한 마운트홀랜드 광산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리튬 생산 사업에 진출했다.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 칠레 SQM과는 합작 법인을 설립해 광산 및 수산화리튬 생산 시설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전무는 "전세계의 전동화 추세와 청정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제품, 공급망 등 사업 전반에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