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LG화학(051910)과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나일론(Bio-PA) 합작공장을 짓고 친환경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15일 CJ제일제당과 바이오 원료(PMDA) 기반 친환경 나일론 생산 및 판매 합작사 설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PMDA는 바이오 나일론의 원료로 옥수수나 사탕수수 등 바이오매스를 발효시켜 생산한다.
바이오 나일론은 석유계 나일론과 같이 내열성과 내구성이 높아 섬유, 자동차, 전자기기, 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특히 옥수수, 사탕수수 등의 바이오 원료로 생산되어 탄소 저감 효과가 크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기업 최초로 바이오 나일론의 원료부터 제품까지 생산하게 된다. 바이오 나일론의 세계 시장 수요는 2023년 40만톤에서 2028년 140만톤으로 연평균 29%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저탄소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각 분야의 대표기업이 손잡고 협력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