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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컨콜] 코GPT2.0 충분한 기술력 확보‥고도화 단계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5 10:06

수정 2024.02.15 10:06

카카오브레인 CI. 카카오브레인 제공
카카오브레인 CI. 카카오브레인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거대언어모델(LLM) 코GPT2.0에 대해 현재 고도화 작업 진행 단계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중으로 '코GPT 2.0'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으나 정식 공개 시점은 늦어지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5일 진행된 2023년 연간 및 4·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코GPT2.0은 카카오 서비스에 적용하기 충분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면서 "공동체 내에서 다양한 실험을 하며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 생태계 내 많은 서비스는 전 국민 대상인 만큼 비용 경쟁력과 서비스 효용성이 중요하다"면서 "자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FM)과 글로벌 인공지능(AI) 모델을 유연하게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사업을 포함해 카카오는 클라우드, 헬스케어 등 올해 뉴이니셔티브 부문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는 구조로 재편했고, 올해 내실있게 사업을 이어나가기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며 "지난 하반기에는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아키에이지 워' 일부 서버를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에서 카카오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로 성공적으로 전환했고, 올해 카카오 그룹 내에서 글로벌 CSP 일부를 카카오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헬스케어에 대해 홍 대표는 "실시간 혈당 관리 서비스인 파스타를 지난 2월1일 출시했다"며 "당뇨 환자들과 의학계로부터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후 보다 넓은 헬스케어 시장으로 진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뉴이니셔티브 손실 규모도 점차 줄여갈 계획이다. 지난해 뉴이니셔티브 부문 연간 손실은 2203억원이었다.
최혜령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가 뉴이니셔티브 부문 손실규모는 피크(최고치)였다고 생각한다"며 "클라우드, 헬스케어, AI 매출의 (가시적인) 규모는 투자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4~5월 경에 자세히 공유드리겠다"고 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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