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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에 반한 유튜브… 에버랜드 조회수 5억뷰 돌파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5 10:28

수정 2024.02.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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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동영상인 '판다 할배와 푸바오 팔짱 데이트(조회수 약 2200만뷰)' 캡처 화면.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동영상인 '판다 할배와 푸바오 팔짱 데이트(조회수 약 2200만뷰)' 캡처 화면. 에버랜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에버랜드'가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누적 조회수 5억뷰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은 2023년 5월 3억뷰를 달성한 지 불과 9개월 만에 2억뷰가 늘어날 만큼 가파르게 증가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 채널의 인기 비결에 대해 △판다 푸바오를 비롯한 동물과의 교감이 주는 공감과 힐링 △재미있는 볼거리 △유익한 정보성 등을 꼽았다.

지난 2020년 7월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탄생한 판다 '푸바오'는 유튜브 스타로 거듭났다. 사육사들과 끈끈한 케미와 성장 과정이 꾸준히 공개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나들이가 어려웠던 시기 랜선 이모, 삼촌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전 국민적인 푸바오 열풍으로 이어졌다.

특히 강철원 사육사와의 팔짱 데이트는 2200만회, 강 사육사 다리에 매달려 놀아달라고 조르는 듯한 영상은 16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판다 인기를 견인했다.


최근에는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 성장 이야기와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 시점의 영상들이 여러 연령대와 계층에서 팬덤을 형성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은 재미있는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동물뿐 아니라 △아르바이트 업무를 담당하는 캐스트들의 브이로그 캐바캐(캐스트 바이 캐스트) △트렌디한 숏폼 △계절마다 색다른 드론 풍경 △인기 어트랙션 탑승기 등을 통해 '재미없다'고 여겨지던 기업 유튜브 채널의 한계를 극복했다.

에버랜드를 방문하기 전 알아야 할 정보성 콘텐츠도 풍성하다. 사계절 축제별 핫한 즐길거리를 비롯해 교통 및 할인정보, 취향별 나들이 코스, 먹거리·상품 등 유익한 소재를 가장 먼저 제공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유튜브 운영진은 "에버랜드의 다양한 모습을 일상 속 언제 어디서나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더욱 공감하고 힐링과 위로받을 수 있는 채널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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