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국내 주식 3.3조 순매수” 금감원

1월 외국인 증권투자동향 발표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주식을 약 3조3000억원 가량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외국인 상장주식 순매수 규모는 3조3530억원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567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214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3조2000억원)과 미국(7000억원)이 순매수했고, 사우디(-1조2000억원)와 룩셈부르크(-5000억원)가 순매도했다.

1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잔액은 704조원으로 시가총액의 27.6% 수준이다. 전월대비로는 35조4000억원 줄었다.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 상장채권 3조427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6180억원을 만기상환 받으면서 총 809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국채(6000억원), 통안채(2000억원)에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국채 222조1000억원, 특수채 23조9000억원을 보유 중이다.

같은 시기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잔액은 전월대비 2조5000억원 늘어난 245조4000억원이다.

이는 상장잔액의 9.8%에 해당한다.

[e-mail]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