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 2개월 연속 하락.. 서울도 낙폭 확대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5 14:00

수정 2024.02.15 14:00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와 주택 밀집 지역의 모습이 뿌옇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와 주택 밀집 지역의 모습이 뿌옇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 가격은 0.14% 하락했다. 전월 대비(-0.01%) 낙폭도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 가격은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한 바 있다. 수도권(-0.14%→-0.18%)과 지방(-0.07%→-0.11%) 모두 하락 폭이 확대됐다.

서울(-0.07%→-0.12%)의 경우 25개 모든 자치구가 하락했다. 이중 송파구가 문정·잠실·가락동 위주로 개발기대 수요 감소로 0.33%) 감소했다. 서울 자치구 중 낙폭이 가장 컸다.

또 노원(-0.22%)·도봉구(-0.17%)는 급매물 위주 거래가 이뤄지고, 강서구(-0.19%)는 가양·염창·화곡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경기(-0.13%→-0.23%)로 낙폭이 커졌지만, 인천(-0.35%→-0.15%)로 낙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 깊어지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로 매물가격 하향조정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방(-0.11%) 역시 낙폭이 확대됐다. 강원(0.04%), 대전(0.01%)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집값이 하락했다. 세종(-0.34%), 대구(-0.31%), 부산(-0.22%) 등이다.

전세 시장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 다만, 전월 대비(0.12%) 상승폭은 축소됐다.


수도권(0.23%→0.13%)과 서울(0.25%→0.16%)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2%→-0.03%)은 하락으로 돌아섰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