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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메가존클라우드 손잡고 BaaS 사업 확대한다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5 15:00

수정 2024.02.15 15:00

BaaS 공동 플랫폼 개발과 국내·외 생태계 확장 위해 전략적 제휴
금융과 비금융 경계를 허무는 디지털 기반 신사업 추진 협력
[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14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메가존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14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메가존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지난 14일 클라우드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서비스형 뱅킹(BaaS·Banking as a Service) 구체화 및 공동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서비스형 뱅킹은 핀테크나 비금융 기업과 제휴해 API(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간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를 개방하고 이들의 플랫폼에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과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외 5000여 고객사에 클라우드 솔루션과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BaaS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과 비금융 연계가 필요하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BaaS 공동 플랫폼 개발과 국내·외 생태계 확장을 위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양사가 보유한 금융 서비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허무는 디지털 기반 신사업을 함께 개척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BaaS 생태계에 진입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게 금융 지원과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해외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양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전 협의에 착수,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한 발 더 진전된 협력 방안을 마련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할 예정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디지털 기반 신사업은 금융과 비금융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며 “우리은행과 메가존클라우드의 협력은 BaaS 비즈니스 모델을 선도해 양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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