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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낙선이 목표" 정유라, 오산시 무소속 출마 선언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6 04:00

수정 2024.02.16 04:00

정유라 씨가 19일 오후 경기 수원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열린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의 6.1지방선거 출정식에서 찬조 연설을 하고 있다. 2022.5.1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사진=뉴스1
정유라 씨가 19일 오후 경기 수원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열린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의 6.1지방선거 출정식에서 찬조 연설을 하고 있다. 2022.5.1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5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낙선시키고자 경기도 오산시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완주 목표는 없고, 안민석 (의원을) 쫓아 다니면서 무소속으로 정당 피해 없이 무조건 낙선시키고 싶다"며 "오로지 오산 안민석 낙선만 노린다"고 썼다. 그러면서 "기탁금만 모이면 인증하고 진심으로 출마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씨는 "오로지 안민석(에게) '내 돈 300조 어디다 뒀냐'고 당당히 물어보고, 윤지오를 데려오라고 하는 게 목표다.
(안민석 의원의) 6선을 못하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 의원은 2019년 4월 윤지오씨가 장자연 사건과 관련한 주장을 이어갈 때 '윤지오가 함께하는 의원 모임'을 만들어 옹호한 바 있다

또 정씨는 "저는 뚜렷한 정책이 없기 때문에 완주는 하지 않는다"며 "기탁금 기준 17일까지 1천5백만원이 모이면 후보 등록을 하고 안민석을 쫓아다닐 것"이라며 거듭 강조했다.


자신의 계좌번호까지 올린 정씨는 "안민석 낙선만이 목표"라며 "만약 기탁금이 모인다면 안민석 쫓아다니기 '파티원'도 구하겠다. 딱 유세기간 20명 정도 구한다"라고 호소했다.


6선 도전에 나선 안민석 의원은 앞서 "4월 10일은 국민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오산 시민들께서 키워주신 오산의 안민석이 이재명과 함께 정권 심판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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