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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아프리카TV 목표가 상향..."광고매출 예상보다 빨리 회복"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6 09:13

수정 2024.02.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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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아프리카TV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했다.

16일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플랫폼과 광고의 고른 성장으로 아프리카TV의 4·4분기 매출액은 26% 증가해 컨센서스를 6.6% 상회했다"면서 "플랫폼 매출은 상위 BJ 중심의 신규 방송 포맷 도입 효과로 27% 증가했고, 광고 매출도 지스타 오프라인 행사 매출과 비게임 광고주 확대로 21%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일회성 지급수수료 14억원 절감 효과로 4·4분기 영업이익은 71%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13.8% 상회했다.

아프리카TV CI. 아프리카TV 제공
아프리카TV CI. 아프리카TV 제공

오 연구원은 "트위치 국내 철수 발표 이후 1월 말까지 아프리카로 넘어와 방송을 진행한 스트리머는 3000명 규모"라며 "트위치 서비스가 종료되는 2월 말 이후 스트리머와 유저 유입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신규 유입된 유저들이 기존 '큰 손' 유저만큼 높은 ARPU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구독 중심의 높은 결제율을 보이고 있는 만큼 24년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신규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인 숲은 5월 베타 서비스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태국을 중심으로 우선 게임 컨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이후 K컨텐츠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예상보다 빠른 광고 매출 성장률 회복을 반영해 2024년 이익 추정치를 7.4%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14.3% 상향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올해 이익 기준 PER 1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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