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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탁구 100주년, 국내 최초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부산서 개최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6 08:59

수정 2024.02.16 09:32

16~25일, 부산 벡스코 17일 개회식 및 축하공연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포스터.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포스터.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1914년에 시작된 한국 탁구 100주년을 맞는 해에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대회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단체전 출전권 16개가 걸려 있어 국내외 언론의 주목도가 높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최하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매년 개인전과 단체전을 번갈아 개최한다. 올해는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를 주관하며 40개국 선수단 약 2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녀 단체전 2개 종목을 진행한다.

대한민국은 여자 단체전에 신유빈·전지희·이시온·윤효빈·이은혜 선수가, 남자 단체전에 장우진·임종훈·이상수·박규현·안재현 선수가 출전한다.
신유빈과 전지희 선수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21년 만에 금메달을 딴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17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국내 개최를 축하하고 대회 개회를 선언한다. 이어 우리나라 전통문화 공연 취타대 행진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대회 표어인 ‘원 테이블, 원 월드(One Table, One World)’를 주제로 탁구를 형상화한 EDM 레이저 공연에 이어 가수 소향이 공식 주제가 ‘윈 포 유(Win for you)’를 선사한다.


유인촌 장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탁구의 저변이 확대돼 우리나라가 활력 있는 스포츠 강국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대회를 계기로 K컬처의 힘이 전 세계에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인촌 장관은 대회 개회식 전에 부산지역 문화사업 현장을 찾아간다.
버려진 폐공장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에프(F)1963’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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