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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드, 가상자산 청산 ‘블루프린트 파이낸스’에 투자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6 08:58

수정 2024.02.16 09:01

트라이브 캐피탈과 투자 리드.. 총 750만 달러 규모

레버리지 투자자 보호, 블록체인 기반 신용시장 목표
블루프린트 파이낸스 로고. 해시드 제공
블루프린트 파이낸스 로고. 해시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는 가상자산 청산 솔루션 블루프린트 파이낸스에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총 750만 달러(약 100억원)다. 해시드와 트라이브 캐피탈이 투자를 리드했으며, △솔트 △하이퍼스피어 △아바랩스 △크로노스 리서치 등 유수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블루프린트 파이낸스는 지난 2022년 ‘FTX 사태’가 진행된 시기에 설립됐다. 당시 시장 붕괴 이후 블록체인 시스템의 회복탄력성을 목격, 더욱 견고하고 자본 효율적인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해시드 측은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블록체인 기반 금융 거래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변동성이 큰 자산에 레버리지를 하는 투자자들의 포지션을 보호하는 솔루션이 없어 많은 자산이 청산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블루프린트 파이낸스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콘크리트 프로토콜’을 구축해 레버리지 투자자들을 청산 문제에서 보호하고 있다”고 투자배경을 전했다.

블루프린트 파이낸스는 단기 자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유동성공급자(LP)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신용시장 구축을 목표로 한다.

블루프린트 파이낸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닉 로버츠 헌틀리는 “디파이(DeFi)는 현재 중요한 변곡점에 접근하고 있으며 가상자산 기반 대출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의 탈중앙화 금융 활동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디파이 내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시드 김백겸 파트너는 “해시드는 콘크리트 프로토콜이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에서 투명성과 신뢰를 재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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