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정우택 돈봉투 수수 의혹에 "윤리위 회부해 제명시켜야"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6 11:34

수정 2024.02.16 11:34

"적반하장, 후안무치는 국민의힘 종특인가"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16/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16/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 부의장의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해 "당연히 국회에서 제명해야 될 사안"이라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서 제명시켜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엄정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부의장은 지난 2022년 10월 지역구인 청주 상당구의 한 카페업자로부터 100만원 상당의 돈 봉투를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정 부의장 측은 봉투를 받은 것은 맞지만 바로 돌려줬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저도 정 부의장이 돈 봉투를 받는 장면을 영상으로 봤다. 변명이 가관이었다"며 "그 자리에서 돌려주지 뭐 하러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가 나중에 돌려주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기는 불법 업자한테 불법 청탁을 받으면서 명백한 뇌물을 봉투로 받아놓고 다른 사람들한테는 비난을 하느냐"며 "정말 적반하장, 후안무치 그 자체다. 국민의힘의 종특인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정치 영역에서 국민들의 모범이 돼야 될 정치인들이 어떻게 이런 후안무치하고도 적반하장적 태도를 취할 수 있나"라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결코 그렇게 해서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실 거라 믿는다"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