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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없으면 QR코드로 즉시 주문...ABC마트, 디지털 전환 가속화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6 10:27

수정 2024.02.16 10:27

재고 없으면 QR코드로 즉시 주문...ABC마트, 디지털 전환 가속화
[파이낸셜뉴스] ABC마트가 스마트 고객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자원 낭비를 줄이는 ESG 경영 실천과 동시에 소비자 편의성도 증대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16일 ABC마트는 AI 신발 사이즈 추천 서비스 '아트 핏(A-RT FIT)', 재고 스캔 서비스 '아트서치', 매장 픽업 서비스 등 고도화된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최근 선보인 AI 신발 사이즈 추천 서비스는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을 위해 촬영된 발 모양을 AI 기술로 정밀 분석 후 최적의 사이즈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이어 '전자주문 서비스'와 더불어 프로세스에서도 '스마트 오더(Smart Order)'를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자주문 서비스는 원하는 상품의 재고가 매장에 없을 시 기존의 종이 주문서 대신 모바일로 주문을 넣는 ABC마트만의 페이퍼 리스(Paperless) 시스템이다.
매장 직원에게 원하는 상품을 요청하면 모바일로 해당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QR 코드를 제공한다. QR 코드를 스캔하면 매장 주문서를 바로 작성할 수 있다. 작성 후 받은 카카오 알림톡과 결제 QR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결제하는 동시에 주문이 완료된다. 편의성 제고와 더불어 자원 절약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

또한 관리자를 포함해 모바일 기기에 사용이 익숙한 MZ세대로 구성된 젊은 조직에 맞게 '스마트 오더'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매장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해 상품 위치, 재고 요청, 재고 준비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 가능하다.


ABC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역량을 지속 강화해 쇼핑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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