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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넷플릭스 CEO "韓 콘텐츠 관심 고무적…오겜2 매우 기대"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6 17:05

수정 2024.02.19 09:46

국내 구독료 인상·인하 여부엔
"발표한 바 없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16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16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8개월 만에 한국을 방문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국내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구독료 인상·인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16일 오전 한국에 입국한 서랜도스 CEO는 이날 넷플릭스코리아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를 찾아 새해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한국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며 "한국에서 스토리텔링, 콘텐츠에 대해 보여주는 관심이 큰데, 이 부분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서랜도스 CEO의 방한은 지난해 8월 국내 기자간담회 이후 8개월 만이다.

올해 공개될 국내 콘텐츠에 대한 높은 기대감도 함께 전했다. 서랜도스 CEO는 "2024년에는 '피지컬 100', '스위트홈', '오징어게임'이 다음 시즌으로 돌아온다"며 "(오징어게임 시즌2의) 황동혁 감독이 재현한 세계관과 게임에 대해서도 매우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서랜도스 CEO는 국내에 위치한 넷플릭스의 자회사이자 특수효과(VFX) 스튜디오인 '아이라인 스튜디오'를 이날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다음날인 17일에는 오징어게임 시즌2 촬영 세트를 방문해 황 감독과 제작진을 만날 예정이다. 이외에도 콘텐츠 파트너들과의 미팅도 예정돼 있다. 공식 출국 일정은 17일인데, 출국 전까지 정계 인사와의 만남 등 비공식적인 일정은 확인된 바 없다.

이외 서랜도스 CEO는 국내 구독료 인상·인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발표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로썬 국내 구독료 체계에 변화를 줄 계획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하반기 같은 가정에 거주하지 않는 이들에 대한 계정공유 제한 정책을 발표하고, 베이직 요금제 신규 가입을 중단하면서 사실상 월 구독료를 인상한 바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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