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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녹색정의 '비례연합정당' 불참에 "결정 존중...지역구 연대 협의 응할 것" [2024 총선]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8 14:03

수정 2024.02.18 14:03

"아쉽지만 의미 있게 평가"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례연합정당에 불참하고 지역구는 연대하겠다는 녹색정의당의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박 단장은 "아쉽지만 존중한다"며 "정책 연합과 지역구 후보 연대 입장은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2024.2.18/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례연합정당에 불참하고 지역구는 연대하겠다는 녹색정의당의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박 단장은 "아쉽지만 존중한다"며 "정책 연합과 지역구 후보 연대 입장은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2024.2.18/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8일 녹색정의당의 비례연합정당 불참 결정에 "아쉽지만 결정을 존중한다"며 "녹색정의당과의 정책 연합, 지역구 후보 연대를 위한 협의에는 금일이라도 논의 테이블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민주당 민주개혁진보연합추진단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색정의당이 정책 연합과 지역구 후보 연대는 민주당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은 의미 있게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원내 정당인 녹색정의당·새진보연합·진보당을 향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해줄 것을 공식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민생 우선 정책 기조 중심의 공동 총선 공약 추진 △국민 눈높이에 걸맞은 유능한 인재 선출을 위한 민주적 선출 시스템 구축 △지역구 연합으로 이기는 후보 단일화 정신과 원칙 추진 등의 활동 3대 축을 제시했다.

녹색정의당은 비례연합정당 불참하면서도 다른 두 제안에 대해서는 민주당과의 연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관련해 녹색정의당과 조속히 협의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추진단장은 "녹색정의당처럼 원내 진보정당과의 비례대표 후보 추천 연합이 여의치 않는 경우에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도 도입과 연합 정치 실현이라는 당초 취지는 그대로 살려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연합정당 비례대표 후보 일부는 향후 시민사회와 함께 원외 정치세력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갖는 인사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선출하는 공개적·민주적 공천 방식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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