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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박진·이원모, 강남을 대신 재배치…어려운 지역서 싸워주셨으면"[2024총선]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9 08:43

수정 2024.02.19 08:43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7차 공관위 회의 단수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7차 공관위 회의 단수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겸 공천관리위원이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한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에 대해 "강남을에 공천하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한다는 것까지는 내부적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은 맞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19일 국민의힘 여의도당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두분을 수도권 이외의 지역으로 검토하고 있는 사안은 없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들이) 전에도 수용한다고 했기에, 저희는 그분들과 협의해 당이 필요로 하는 곳으로 재배치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내각에 있었거나 대통령실에 있었던 분 중에 당이 필요로 하는 지역이거나 경쟁력 있는 후보자를 내기 어려운 지역에서 싸워주셨으면 한다는 입장을 전에도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 사무총장은 강남을 지역에 대해 "두분이 다른 곳으로 가니, 우선 추천이든 추가 공모든 그렇게 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장 사무총장은 두 사람을 전략공천하냐는 질문에 "기준에 따른다면 공천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큰 방향은 잡혀있지만, 공관위에서 최종 회의를 통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장 사무총장은 향후 일정에 대해 "보류된 지역을 전부 재논의 할 예정"이라며 "필요하면 공천 신청을 하고 면접을 본 사람 중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특정 지역구에 몰린 경우 후보들과 협의해 수용의사에 따라 재배치 논의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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