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인도네시아 공항장 초청 교육 진행"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9 13:32

수정 2024.02.19 13:32

인도네시아 공항장들이 지난 2월 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K-컬쳐존에서 한국 문화체험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도네시아 공항장들이 지난 2월 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K-컬쳐존에서 한국 문화체험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3일까지 5일간 '인도네시아 공항장 초청연수'의 일환으로 발리, 마카사르, 파푸아 등 공항장 및 임원 26명을 대상으로 2차 연수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앞서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자카르타, 롬복, 족자카르타 등 13개 지역의 공항장 및 임원 등 20명을 대상으로 1차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교육생들은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경영전략, 허브전략, 상업마케팅, 여객서비스, 주변지역 개발 등 6개 분야 전문 강의를 수강했다. 3차례의 현장견학을 통해 인천공항 건설, 운영 및 경영 노하우 및 전문지식을 습득했다.


특히 교육생들은 우수한 고객 경험 서비스를 위주로 상업 및 고객 편의시설을 견학했다. 최근 인천공항은 2년 연속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 인증 최고 등급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공사는 2018년부터 2년간 인도네시아의 공항 운영기업인 AP1의 교육컨설팅 수행을 통해 인니 공항 임직원 470명을 대상으로 18개 과정을 제공했다.
지난해 8월에는 AP1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업, 서비스, 공항계획 등 5개 과정을 제공하는 신규 교육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사는 이러한 교육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지난해 12월말 AP1과 AP2의 지주회사인 인저니 측에 고위급 과정 개설을 제안해 이번 교육과정을 수주하게 됐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해외 공항장 대상 고위급 과정 유치를 통해 인천공항의 건설 및 운영 노하우와 국제 항공교육기관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면서 "이번 공항장 교육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역내는 물론, 동남아에서 지속적인 교육사업 기회를 마련해 세계 항공교육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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