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외국기업 대중국 직접투자 44조원…30년만 최저치

뉴시스

입력 2024.02.19 14:40

수정 2024.02.19 14:40

전년 대비 82% 급감…경제성장 둔화·반간첩법 등 영향
[베이징=AP/뉴시스] 지난해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1993년 이후 30여년 만에 최저치로 감소했다. 부진한 경제 성장과 반 간첩법 시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지난해 7월 28일 중국 베이징의 거리에서 택배 상자들을 분류하는 모습. 2024.02.19
[베이징=AP/뉴시스] 지난해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1993년 이후 30여년 만에 최저치로 감소했다. 부진한 경제 성장과 반 간첩법 시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지난해 7월 28일 중국 베이징의 거리에서 택배 상자들을 분류하는 모습. 2024.02.1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지난해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1993년 이후 30여년 만에 최저치로 감소했다. 부진한 경제 성장과 반 간첩법 시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중국외환관리국은 지난해 FDI 규모가 330억달러(약 44조원)로, 전년 대비 82%나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3년이후 최저치다.

아울러 2021년 중국의 FDI가 3440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10%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에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대중국 신규 FDI가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공개한 바 있다.

중국 상무부 자료는 기존 외국기업들의 재투자 실적을 포함하지 않아 국가외환관리국 집계보다 변동성이 적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의 FDI 규모가 급감하는 것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세로 외국기업의 대중국 투자 의욕이 감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지정학적 갈등이 커지고, 중국 금리가 다른 지역보다 높아 외국 기업들이 투자금을 중국에서 빼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중국 정부가 지난해 7월부터 시행 중인 반간첩법 개정안 때문에 외국 기업의 중국 내 경영에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는 점도 대중국 투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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