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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로 농산물 수급 안정화... 병충해·가축질병 사전예방 추진"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9 18:08

수정 2024.02.19 18:08

농진청,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촌진흥청 새해 업무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촌진흥청 새해 업무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이 올해 국정·농정과제 이행의 핵심으로 과학기술을 강조했다. 쌀 생산 감축과 식량 자급률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안으로 과학기술의 융합·혁신·협업을 제시했다. 병충해 역시 기존 사후 조치 기조에서 연구개발을 통한 '사전 예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과학기술의 융합·혁신·협업을 통한 활기찬 농업·농촌 실현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농산업 현장 애로 해소 △농업분야 공공 R&D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확충 △농촌 활력화 및 국제기술 협력 등 4개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과학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협업과 연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식품 물가·식량 안보 등 '공급'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며 우선 과학기술을 통한 수급 안정화를 이룰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영상 기반 작황 분석을 통한 쌀 생산량 예측 및 저장·유통 기술로 수급 안정을 지원한다. 과학기술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병해충·가축질병 역시 예찰·방제 체계를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방식으로 개선한다. 중앙예찰단의 예찰 대상 역시 벼 한 작물에서 주요 채소와 과수 등 11종으로 늘려 모니터링에 들어간다.


고위험 병해충 대응연구 추진도 본격화된다. 올해 6월 식물 병해충 격리 시험 연구시설을 완공하고 '인공지능 병해충 영상진단 앱' 보급 역시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농업과의 맞춤형 협업을 통한 대표작목도 육성한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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