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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희 국민의힘 예비후보 "낙후된 원도심 '산복도로 르네상스'로 되살릴 것" [4 ·10 총선, 부산에서 누가 뛰나]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9 18:27

수정 2024.02.19 18:27

"도시계획 정비, 고도제한 폐지, 주차장법 완화, 관광·교통 케이블카망 구축 등을 통해 낙후된 부산의 원도심 '산복도로 르네상스'를 이뤄내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유순희 국민의힘 서구·동구 예비후보는 19일 "당선되면 망양로 기점 밑에 중앙대로까지 연계할 수 있는 산복도로 관광·교통 케이블카망을 구축하고 지역주민이 하나되는 지역공동체 복합힐링타운 건설, 삶이 편한 청년·신혼부부·주거약자 원가아파트 공급, 행복주택 보급으로 살기 좋고 활기가 넘치는 산복도로 생활권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원도심 서구·동구의 경우 과거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을 수용하고 넉넉히 끌어안았던 곳으로 산복도로에 촘촘히 들어선 주거 특성이 수십년째 도시개발이나 재정비 없이 그대로 방치돼와서 특단의 대책과 관련 특별법도 필요하다"면서 "이젠 국가가 관심과 지원을 가져야 할 곳"이라고 강조했다.

산복도로 주변을 테라스형 고급 주택지로 개발하고 역세권에는 청년·노인·신혼부부 등 주거약자, 이동약자들이 차 없이도 다닐 수 있는 원가아파트가 공급될 수 있도록 산복도로 지역만큼은 용도용적제, 고도제한 폐지, 주차장법 완화 등 각종 규제를 폐지 또는 완화하는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 예비후보는 "북항재개발지역-부산역-남항 서동구로 해양문화관광 축을 연결, 역사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해 자긍심을 드높이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도 열겠다"고 공약했다.


지역특화산업으로 공동어시장과 수산물가공혁신클러스터 등 K푸드산업, 부산대·동아대·고신대 대학병원과 연계한 K뷰티산업 육성, 구덕운동장 부지에 e스포츠 아레나 건설로 전 세계 젊은이들이 몰려들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의료산업 수산식품 스타트업 100개를 유치해 명실공히 원도심 경제를 살아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경북 봉화 출생으로 경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석사 과정을 졸업한 유 예비후보는 부산에서 오랜 기간 기자로 활동해오고 있는 언론인이다.
취재활동을 통해 여성을 둘러싼 가족구성원 간의 문제, 여성의 낮은 지위와 인권문제 등 여성계 현안과 맞닥뜨리며 관련단체와 연대해 운동을 펼쳐온 여성활동가로 통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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