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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국내 강소기업 9곳과 1182억원 투자협약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0 14:00

수정 2024.02.20 14:00

장대산단 등 이전 및 신설 투자...250여 개 일자리 창출 기대
대전시청
대전시청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국내 강소기업 9곳과 총 1000억 원대 투자협약을 맺었다.

대전시는 20일 오후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 9곳과 총 1182억 원 규모의 투자 및 250여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대전산업단지 등으로 공장 이전하거나 신설 투자를 진행한다.대전시는 기업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협약에 참여한 ㈜네스앤텍은 무인 항공기 연구를 시작으로 무인항공기만 설계하는 연구개발 중심 방산기업으로, 군사용 다목적 드론 연구 및 양산시설 확장에 따라 대덕구 대전산단에 신설 투자한다.

㈜니어스랩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율비행 드론을 기반으로 풍력 발전기 등 산업시설 안전 점검 솔루션과 서비스 플랫폼을 공급하는 업체로 대덕구 대전산단에 신설 투자를 결정했다.


전략형 무선주파수(RF)기술로 능동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다 등 군수용 시스템, 5G 통신등 무선통신 등에 활용되는 RF부품·모듈·기기 개발 및 제조기업인 ㈜디에스전자는 사업영역을 확장하기위해 유성 장대산단으로 이전한다.

㈜디앤비는 군용 전차, 자주포, 장갑차 등 내부 화재시 자동소화 장치시스템, 주·야간 카메라 및 거리측정기 개발 생산하는 방산업체로 대전지역 방산업체들과 연구개발 및 양산 협력을 확장하기 위해 대덕구 대전산단으로 이전 투자를 결정했다.

㈜아람은 대형마트 푸드코트에서 떡볶이와 각종 음식 조리 제공 사업, 떡볶이 소스 및 발효식 식혜 생산, 자체 브랜드 ‘삼시오끼’런칭 및 즉석조리식품 개발에 따른 양산시설 확장으로 서구 평촌산단으로 이전한다.

가스터빈 엔진 및 터보 기계 시스템을 연구 개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인 ㈜진솔터보기계는 유성 신동산단으로 이전 투자를 결정했다.

㈜컨트로맥스은 항공기용 전기식 구동, 제어장치 설계, 제조 및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으로 항공기용 일체형 전기식 작동기 국산화 성공에 따라 양산시설 확충을 위해 유성 장대산단으로 이전 투자한다.

㈜켐이는 연구개발(R&D)를 기반으로 하는 전자재료 회사로 디스플레이(LCD·OLED·μ-LED) 및 반도체용 감광성 재료 연구와 생산을 하는 기업으로 공장 확장 필요에 따라 유성 둔곡산단에 신설 투자를 결정했다.

파이버폭스㈜는 광선로 작업 현장, 광인터넷 통신 현장에서 사용하는 광섬유 융착 접속기, 광섬유 절단기, 시스템을 제조하는 업체로 매출의 대부분을 해외 수출로 달성하며 제품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대덕구 대전산단으로 이전 투자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투자기업이 발전 성장할 수 있도록 '500만 평+알파' 산업단지를 조속히 조성해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면서 "대전지역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전상공회의소 정태희 회장을 비롯, 각 기업대표들이 참석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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