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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웨이, 에이치이엠파마와 공동 연구...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경쟁력 강화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0 09:05

수정 2024.02.20 09:05

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왼쪽)와 크리스티 펠츠 암웨이 글로벌 연구개발 부사장이 공동 연구 협약 체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왼쪽)와 크리스티 펠츠 암웨이 글로벌 연구개발 부사장이 공동 연구 협약 체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암웨이가 국내 헬스케어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0일 한국암웨이는 암웨이 글로벌 본사와 국내 업체 에이치이엠파마(HEM Pharma)가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암웨이는 지난 2020년, 2022년 지분 참여에 이어 맞춤형 헬스케어 관련 추가 연구 및 신규 솔루션 개발에 활용될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암웨이는 올해 90주년을 맞은 세계 판매 1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를 기반으로 에이치이엠파마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에 기반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차별화된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양사의 협업 시너지는 이미 시장 반응을 통해 검증을 마친 상태다. 한국암웨이가 지난 2022년 출시한 '마이랩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이 현재까지 6만 건이 넘는 주문을 기록했다.

마이랩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은 에이치이엠파마의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개인의 장내 환경을 복제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생태계)과 대사물질(포스트바이오틱스)을 분석한 뒤 최적의 프로바이오틱스를 AI 기반으로 추천해 준다.

이후 마이랩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은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한 데이터 분석 및 제품 리뉴얼 등을 준비 중이다.
한국암웨이가 2023년 출시한 어린이 건강 성장 플랫폼 '그로잉 랩'의 주요 분석 지표로도 활용되는 중이다. 지난해 암웨이가 새롭게 선보인 효소 신제품 '뉴트리라이트 엔자임 바이옴'에도 에이치이엠파마가 개발한 단백질 분해 특허 유산균이 포함되는 등 협업 범위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폴 시라 암웨이 글로벌 연구개발 부사장은 "암웨이는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과 혁신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차세대 성장 산업인 마이크로바이옴 영역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에이치이엠파마와의 파트너십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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