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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 진심인 롯데그룹, 셋째 출산시 카니발 무상 대여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0 21:24

수정 2024.02.20 21:24

男직원 1개월간 의무육아휴직
免, 최대 49개월 관련휴직 보장
롯데그룹이 출산장려 차원에서 올해부터 셋째를 낳는 임직원에게 2년간 카니발을 무상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올해부터 셋째를 낳은 임직원에게 카니발을 24개월간 무료로 빌려준다.

카니발은 7~9인승의 대형 승합차로, 2년간 임차해 사용 후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그룹은 남성 직원에게 1개월 의무 육아휴직을 주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출산장려 제도를 시행 중이다. 여성 직원은 출산 후 별도의 휴직계 제출 없이 자동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부터 기존 10만원이었던 첫째 출산축하금을 100만원으로 높였고, 기존 직원의 난임시술비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난임휴직도 새로 만들었다.
롯데백화점 제휴 리조트를 통해 1박2일의 태교여행도 지원해 준다.

롯데마트는 임신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6개월의 '아기소망휴직' 제도를 운영 중이다. 100만원 규모의 '아기소망지원금'도 지급하고 임신기간에 따라 임신축하선물, 임신기 유연근무제와 근로시간 단축제 등을 운영 중이다. 또 임신 중 '태아 검진 시간'을 제공하고, 입덧과 조산 및 유산기가 있는 경우 최대 6개월의 '예비맘휴직'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법정 제도와 별도로 산전 무급휴가 10개월, 연장 육아휴직 1년, 초등학교 입학 자녀 돌봄휴직 1년 등 최대 49개월의 휴직을 보장한다. 롯데온도 육아휴직제도와 함께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사용할 수 있는 '자녀돌봄휴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난임치료에는 최대 200만원의 시술비도 지원한다.

롯데GRS는 출산 시 첫째 1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1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하고 태아보험과 자녀보험비도 지원한다.
6~7세의 자녀를 둔 임원에게는 2년간 월 5만원씩 자녀 교육비도 지원하고,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입학 시 최대 60만원의 입학축하금을 전달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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