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한국 'UN 국제조세협력 임시위원회' 부의장국 수임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1 08:00

수정 2024.02.21 08:00

부의장에 정병식 국제조세정책관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UN 뉴욕 본부에서 열린 '국제조세협력 UN프레임워크 협정' 기본골격(TOR) 마련을 위한 임시위원회 조직회의에서 한국이 총 20개국으로 구성된 임시위원회 의장단 부의장국이 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임시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2일 UN 본회의에서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국제조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프리카 지역이 상정한 '국제조세협력 UN프레임워크 협정'을 마련하기로 한 결의안 채택에 따른 후속조치다. 결의안에 따르면 임시위원회 의장단을 구성해 오는 8월까지 협정문 기본골격(TOR)을 만들기로 했다. 이번 임시위 조직회의에서 전체 193개 회원국 중 20개국이 의장단으로 확정됐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한국·일본, 중국·파키스탄, 인도·이란, 싱가포르··UAE가 선정됐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총 8개국이 2개국씩 짝이 돼 임기 분할 방식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짝이 되며 우리나라가 전반기를 먼저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임시위원회 의장단은 의장 1명(이집트), 부의장 18명, 보고관 1명으로 구성되며 우리나라는 기획재정부 정병식 국제조세정책관이 부의장으로 임명됐다.


임시위원회 의장단은 국제조세 협력 분야 논의에서 개발도상국의 수요를 반영하되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입장을 적절히 조율해 나가면서 협정문 기본골격(TOR)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