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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 지역 원스톱 영상생태계 구축 '통 큰 지원'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1 09:56

수정 2024.02.21 09:56

부산영상위원회 로고. 부산영상위 제공
부산영상위원회 로고. 부산영상위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영상위원회가 21일 원스톱 지역 영상생태계 구축을 위한 올해 기획개발 지원, 로케이션 지원, 유통배급 지원 사업을 발표했다.

먼저 지역의 우수 창작자를 발굴해 현업 전문가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매칭하는 '부산신진작가 기획개발 멘토링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에는 총 3명의 멘토가 참여하며, 6편 내외의 작품을 선정해 멘토링과 기획개발 창작지원금으로 편당 500만원을 제공한다. 멘토링 완료 후 평가를 통해 우수작으로 선발된 2편 내외의 작품에는 우수작 기획개발 지원금으로 편당 최대 3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장편극영화 및 드라마 시리즈(8~16부작) 프로젝트를 기획 중인 부산 지역 신진 창작자다. 접수기간은 3월 11일부터 3월 27일까지다.


부산 지역 촬영유치를 위해 7회차 이상 부산에서 촬영하는 작품을 대상으로 최대 4000만원 상당의 현물을 지원하는 ‘부산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올해 예산을 확대했다.

총 사업비는 3억원이며, 부산 촬영 7회차 2000만원, 15회차 3000만원, 20회차 4000만원으로 차등 지원한다. 해당 지원금은 촬영팀의 숙박비, 식비, 유류비, 장소 사용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투자와 편성이 확정된 순제작비 20억원 이상의 영화 및 드라마다. 접수는 12월까지 진행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부산지역에서 제작되는 영화·영상콘텐츠의 유통 및 배급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부산제작사 유통배급 지원사업’은 심사를 통해 총 2편 내외의 작품을 선정한다. 선정된 작품에는 배급비, 홍보마케팅비, 기타 유통배급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지원금 2000만원이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부산제작사가 제작한 영화영상물로 후반작업까지 완료하고 신청일 기준 배급 및 유통되지 않은 작품으로 연내 극장개봉 및 편성이 가능해야 한다. 접수는 오는 3월 18일부터 3월 29일까지다.


부산영상위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기획개발부터 제작, 후반작업, 유통배급에 이르는 전 단계를 부산 지역 내에서 완성할 수 있는 산업적 기틀이 완성됐다”면서 “단계별 지원사업이 현장에 있는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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