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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픽한 '올해의 차'...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1 10:30

수정 2024.02.21 10:55

한국자동차기자협회의 '2024 올해의 차'로 선정된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한국자동차기자협회의 '2024 올해의 차'로 선정된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이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뽑은 '2024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21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2024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 N이 종합 만족도 점수에서 80.77점(100점 만점)을 얻어 2024 올해의 차에 올랐다. 특히 BMW 5시리즈는 79.90점을 받으며 근소한 차이로 아이오닉5 N의 뒤를 잇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어 기아 EV9이 79.54점, 메르세데스 벤츠 EQS 스포츠유틸리티차(SUV) 78.79점, 제네시스 GV80 쿠페가 78.76점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4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서는 기아, 랜드로버, 메르세데스 벤츠, BMW, 쉐보레, 제네시스, KG모빌리티, 도요타, 현대차 등 9개 브랜드 13개 차종이 치열하게 경합했다.

세부적으로는 외부 디자인 △인테리어 및 감성 품질 △계기 조작 편의성 △핸들링 및 주행 감성 △가속 성능 △소음·진동 성능 △고속 안정성 및 제동 성능 △안전 및 편의 장비 △연비 및 유지 관리 △차량 가격 및 구매 의향 등 10개의 평가 지표가 활용됐다.

2024 올해의 차를 수상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N은 올해의 전기차와 올해의 퍼포먼스에도 선정됐다. 아이오닉5 N은 부스트 모드 사용 시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78.5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4초에 불과하다.

올해의 수입차에 오른 BMW 5시리즈
올해의 수입차에 오른 BMW 5시리즈
올해의 유틸리티에 선정된 도요타 알파드
올해의 유틸리티에 선정된 도요타 알파드

올해의 수입차에는 종합 만족도에서 79.90점을 얻은 BMW 5시리즈가, 올해의 SUV는 기아 EV9, 올해의 유틸리티는 도요타 알파드가 차지했다. 이 밖에 올해의 디자인에는 제네시스 GV80 쿠페, 올해의 이노베이션은 아이오닉5 N에 적용된 'N e-시프트' 기술이 선정됐다.
해당 기술은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과 유사한 변속 충격과 변속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와 연동된 가상의 엔진 RPM과 기어단이 클러스터에 표시돼 가속 및 감속시 보다 직관적인 주행감각을 제공한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58개 언론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