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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공관위원장 "비명계 공천 학살 없다…원칙 따라 하고 있어"[2024 총선]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1 11:32

수정 2024.02.21 11:34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에서 22대 총선 공천 관련 계파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비명계 학살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 위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진행한 4차 공천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비명계 공천 학살 논란이 있다'는 질문에 "그런 건 없다"며 "원칙에 따라 공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비명계 학살이란 건 근거가 없다.
모든 공천 심사는 제 책임 하에 이뤄지고 있다"며 "그래서 제가 아는 한은 비명계 공천 학살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 유출과 관련해 임 위원장은 "명단 유출은 있을 수 없다"며 "명단은 공관위원장인 내가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항간에 유출된 자료는 추측성 자료라고 봐도 된다"며 "하위 명단은 내가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 위원장은 "하위 명단에 포함됐다고 하는 부분 자체가 나중에 경선에 들어갔을 때 상당한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문제"라며 "스스로 하위 20%라는 것을 당사자가 밝히지 않는 한 절대 지켜줘야 하며, 프라이버시이자 선거운동에서도 꼭 지켜야 하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을 두고 문재인 정권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임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윤석열 정부 검찰 정권 탄생에 기여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라는 의미"라며 "문재인 정권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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