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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판 입시 프로젝트 '헬스터디'…참가자들 합격 대학은?

뉴시스

입력 2024.02.21 13:32

수정 2024.02.21 13:32

국민대 경영정보학부·제주대 초등교육과 합격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미미미누'는 전날 '헬스터디 시즌1 학생들의 최종 합격 대학교를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미미미누 채널 캡처) 2024.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미미미누'는 전날 '헬스터디 시즌1 학생들의 최종 합격 대학교를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미미미누 채널 캡처) 2024.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유튜브판 대학 입시 프로젝트에 참가한 이른바 'N수생' 학생들이 올해 4년제 대학교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 유튜브에 따르면 약 11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미미누(김민우)' 채널은 전날 올린 '헬스터디 시즌1 학생들의 최종 합격 대학교를 공개합니다' 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헬스터디'는 미미미누가 지난해 1월 '유리한데이' '수학하는 땅우' '또선생' '민영쌤' 등 선생님들과 함께 시작한 입시 지원 콘텐츠로, 마혜림(3수생)·한건희(6수생)씨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목표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당시 교재와 강의, 전문가 학습 멘토링, 목표 대학교 입학 시 첫 학기 등록금 등의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마씨와 한씨는 이번 수능에서 각각 국어(언어와 매체) 4등급·수학(확률과 통계) 4등급·영어 3등급·생활과 윤리(4등급)·사회·문화(1등급), 국어(언어와 매체) 4등급·수학(확률과 통계) 5등급·영어 2등급·생활과 윤리(1등급)·윤리와 사상(3등급) 성적표를 받았다.



수시로 국민대 경영정보학부에 합격한 마씨는 "후회 없이 입시판을 떠나 사회에 나갈 수 있어 기쁘다. 객관적인 결과보다는 주관적인 결과로 입시의 만족도는 나뉜다고 생각이 든다"며 "스스로도 항상 새기고 싶은 말이기도 한데 실패했다고 해서 도전하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남들과 다르게 흘러가는데 몇 년의 시간을 남들과 비교하며 무서워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또 "제 평생 이런 응원과 관심을 받게 될 줄은 몰라서 많이 얼떨떨하기도 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면서 "남은 20대 동안은 결론을 먼저 예상하지 않고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정시 전형으로 제주대 초등교육과에 합격한 한씨는 "대학교 생활을 충실히 한 다음 남는 시간을 활용해 (개인적으로) 방송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긴 하다"며 "왜냐하면 응원을 되게 많이 해주시고 저도 감사했던 부분이나 그런 것들을 나눠드리고 싶다. 선생님들께 죄송한 마음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헬스터디 2기 참가자들을 향해선 "저같이 낙서가 있는 사람들은 지우고 다시 그려야 되는데 깨끗한 도화지는 쓰기만 하면 되니까 더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포기하지 않는다' 이것만 갖고 하면 꼭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씨와 한씨의 최종 합격 소식을 다룬 해당 영상은 이날 낮 기준 3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지난해 말 시작한 헬스터디 시즌2에서는 '노트북 절도' 논란 등이 제기된 한 참가자가 자진 하차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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