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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 IPO 대어"...케이뱅크, 상장주관사로 NH투자증권·KB증권·BofA 선정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1 14:29

수정 2024.02.21 14:29

대형 IPO 경험 다수 보유
인터넷은행 업종에 대한 이해
“IPO 성공 통해 이해관계자 모두 함께 성장”
케이뱅크 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케이뱅크 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한 상장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IPO를 의결하고, 연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에 재돌입했다. 지난달 주요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하고, 각 증권사의 제안을 거쳐 주관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상장대표주관사로 선정된 3개 증권사는 케이뱅크와 인터넷은행 업종에 대한 높은 이해, 대형 IPO 주관 경험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모두 매년 국내 IPO 주관 실적 기준 상위 5위 안에 드는 IPO 경험이 풍부한 대표적인 대형 증권사라고 설명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에도 케이뱅크의 상장대표주관사를 맡은 바 있다.
케이뱅크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KB증권은 국내 금융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지난 2021년 카카오뱅크 IPO를 주관한 KB증권은 당시 57억원의 수익을 냈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의 공동 주관사였던 삼성증권은 32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얻었다.

케이뱅크는 BofA가 각국 국부펀드와 연기금 등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에 대한 세일즈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BofA는 지난 2021년 7월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 역대 최대인 1조2500억원의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때 주관사를 맡아 성공적으로 증자를 마친 바 있다.

케이뱅크는 이들 3개 사와 최종 주관계약을 체결하고 기업 실사를 거쳐 상반기 안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에 대한 이해도, 풍부한 관련 IPO 경험 등을 기준으로 상장주관사를 선정했다”며 “IPO가 고객, 이해관계자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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